사랑받는 성격, 사랑받지 못하는 성격 삼보초 권영배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성격을 좋아할까? 아니면 자기가 갖지 못한 성격을 가져 자기를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할까? 생각해보면 유유상종이라고 하니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성격의 사람들을 좋아할 것도 같다. 아니, 자기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 마련이니까 아무래도 자기와 다른 성격의 사람들을 좋아할 것도 같다. 사실 이것은 사회심리학의 대인매력이라는 분야에서 거듭되어 온 해묵은 논쟁의 하나이다. 대인매력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이 왜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가에 관해 연구하는 분야이다. 1. 유사설과 상보설 자기와 비슷한 생각이나 성격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는 입장을 유사설, 자기와는 생각이 다르거나 자기에게는 약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는 입장을 상보설이라고 한다. 연구결과를 보면 성격에 관한한 유사설, 상보설 모두가 맞지 않았다. 심리학자 나카자토(中里) 에서는 성격에서 유사설과 상보설 모두가 맞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고 있다. 인간 성격의 기본 축의 하나인 외향성과 내향성을 생각해 보자. 유사설이 맞다면 외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을, 내향적인 사람은 내성적인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또한 상보설이 맞다면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을,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하지만 나카자토의 연구는 이러한 예측과 거리가 있었다. 외향적인 사람이나 내성적인 사람 모두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2. 사회적 바람직함설 성격에 관한 다른 설명은 사회적 바람직함설이다. 이것은 성격에서 유사설과 상보설 모두가 타당하지 않고 사람들로부터 좋다고 여겨지는 성격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즉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성격은 따로 있으며,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사회심리학자 마쯔이는 가장 매력을 느끼는 이성의 타입을 질문하고 연구한 결과로 남여별 성격의 순위를 발표하였다. 3.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성들의 성격 순위 남성의 성격 여성의 성격 비고1 배려심이 있다(62%) 명랑하다(64%)2 상냥하고 부드럽다(60%) 청결하다(60%)3 성실하다(59%) 솔직하다(54%)4 활기차다(58%) 상냥하고 부드럽다(54%)5 명랑하다(52%) 배려심이 있다(53%)6 청결하다(50%) 건강하다(50%)7 건강하다(48%) 활기차다(46%)8 지적이다(47%) 지적이다(38%) 사실 위에 적힌 성격들은 오늘날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중요시 하는 것들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보통 기업들은 인재 채용에서 “밝고 명랑함”. “의욕과 적극성”. “협조성”등의 세가지를 중요시 하고 있다. 4.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성들의 성격 순위 남성의 성격 여성의 성격 비고1 나약하다(1%) 건방지다(0%)2 퇴폐적이다(2%) 침울하다(1%)3 건방지다(3%) 퇴폐적이다(2%)4 육감적이다(4%) 유혹에 약하다(4%)5 유혹에 약하다(4%) 일벌레다(6%)6 사치하다(5%) 나약하다(8%)7 감정적이다(6%) 쿨하다(8%)8 침울하다47%) 그늘이 있다(9%) 남성의 경우는 건방진 여성을 가장 싫어한다. 건방진 여성을 좋다는 남성은 한명도 없었다. 또한 침울하거나 우울해 같이 있으면 따라서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여성도 기피의 대상인 듯하다.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성 역시 이성의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이나 유혹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성격도 싫어하고 있다. 우리 삼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사랑 받는 성격을 많이 키워 나아가도록 유념하여 지도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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