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지법 외국어 표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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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대희 | 등록일 | 14.11.06 | 조회수 | 126 | ||
손가락쓰기, 핑거링이라고도 한다. 어떤 음을, 또는 어떤 일련의 음을 연주할 때 어느 손가락을 사용하고, 어떤 순서로 손가락을 움직이는가는 대부분의 악기에 있어서 항상 문제가 된다. 운지법은 연주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음색이나 음량 등에도 관계되며, 연주 표현면에서도 연구되어야 한다. 손가락의 사용법은, 음표의 위나 아래에 숫자를 붙여서 나타낸다. 금관악기의 운지법이 가장 간단한데, 한 손의 손가락으로 모든 위치의 피스톤을 다룰 수가 있다. 목관악기나 색소폰은 약간 복잡하게 되어 있다. 즉, 양손 손가락의 수만으로는 모든 건(鍵)이나 구멍을 취급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게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처럼 하나로 몇 개의 건이나 구멍을 맡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현악기에 사용되는 운지법은 현악기마다 본질적으로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제1포지션, 제2포지션 ······ 과 같이 이동하는 왼손의 위치로 각각 운지법이 정해진다. 이 운지법은 보통 포지션의 이전(移轉)을 수반한다. 즉, 엄지손가락은 본래의 건반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와 같이 연주했다. 이와 같이 하나의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의 위를 넘어가는 방법은, 옛 악기에서는 건의 깊이가 얕았으므로 그다지 불편이 없었다. 하행 음계에 대한 현대의 운지법( 5 4 3 2 1 3 2 1)은 A. 스카를랏티의 작품에 이미 나타나 있다. J. S. 바흐는 엄지손가락을 사용한 최초의 한 사람이며, 운지법을 크게 진보시켰다. 그는 손가락을 구부려서 엄지손가락이 건반 위에 놓이도록 하여 연주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C. P. E. 바흐는 현대 주법에 접근시켰고, 그것을 완성한 것이 클레멘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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