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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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진형 | 등록일 | 16.11.23 | 조회수 | 148 |
중국은 중국(中國), 중화(中華), 화하(華夏), 신주(神州), 적현(赤縣) 등으로 불린다. 『상서(尙書)』 「재재(梓材)」에는 "하느님이 이미 '중국'의 백성과 강토를 선왕들에게 내리셨으니, 왕들은 오직 덕으로써 다스리셨다.(皇天旣付中國民越厥疆土于先王, 肆王惟德用.)"라고 하여 중국이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중국을 적현(赤縣)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황하 유역의 흙이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붉은색을 숭상하는 이유 역시 모든 자연 산물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삶의 모태라고 하는 황토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화 사상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갑골문 및 『상서』에 '사방'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데 이것은 상족(商族)의 왕실이 이미 가운데(中)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 중심의 관념이 강했음을 나타낸다. 또한 모든 이민족들은 변두리의 오랑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부터 '가운데'라고 하는 민족적 자존심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한족이 삶의 터로 자리잡기 시작한 지역은 화산(華山)과 하수(夏水)인데, 화산은 숭산(嵩山), 하수는 한수(漢水)로 여겨지며, 여기에서 화하(華夏), 중화(中華)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서 대표적인 민족으로 한족, 몽골족, 만주족, 회족, 장족, 묘족, 여진, 거란 등을 꼽을 수 있으나 한족이 9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체질적으로 한족은 주로 몽골리안에 속하지만 언어는 크게 한-장 어족(Sino-Tibetan)과 알타이 어족(Altaic Family)으로 나뉜다. 문화적으로 여러 민족들이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로 표현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리적인 환경에서 그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상고 시대의 한족은 풍습, 언어, 복식 등이 전혀 다른 소위 오랑캐(夷)들과 잡거하여 오다가 주(周)나라 때에 융족(戎族)과 적인(狄人)의 침략을 받아 부족을 거느리고 기산(岐山) 남쪽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중원은 토지가 비옥하여 농경 생활에 적당하였으며 상 문화의 영향을 받아 융·적인의 생활 풍속에서 탈퇴하여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하였을 뿐더러 동서로 영토를 넓히고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다. 그러나 서쪽의 강성해진 견융(犬戎)에 의하여 주 유왕(幽王)이 피살되고, 외침이 빈번함으로 한족의 평화로운 생활은 위협받게 되었다. 따라서 중원의 여러 국가들은 연합하여 안보를 도모하고 특히 제나라의 환공(桓公)의 패업(霸業)으로 이른바 '화하(華夏)' 문화를 보존할 수 있었다. 그래서 화하 문화는 만(蠻), 이(夷), 융(戎), 적(狄) 등과의 충돌과 문화적인 교류를 통한 융합으로 자연스럽게 문화적 중심지(中國)로서의 자리를 확고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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